투자전략
미중 무역협상 증시 최대 분수령! 김영민대표 2019/05/10 08:34

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충격에 크게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이날도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장중 1%가 넘는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장에서 중국이 협상을 깼다고 비판하면서 관세 폭탄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골드만삭스 역시 이번 협상에서 타결을 볼 가능성은 10% 정도라고 분석하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장중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협상을 지켜보자는 발언이 나오자 증시는 일제히 낙폭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후 1시 정도면 이번 협상의 결과가 어느 정도 공개될 것이고 미국 현지시간으로 10일 00시를 기해서 25% 고율관세 시행이 예고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인 보잉, 3M, 애플 등의 주가는 여전히 약세를 보였고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피해주이자 협상 타결시 최고 수혜주로 분류된 반도체 관련주들은 오늘도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0.54%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30%,나스닥 지수는 0.41%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폭풍우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세를 나타내자 유럽 시장에도 그대로 전이됐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대한 우려와 경기 부진, 성장률 저조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요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87% 하락했고 독일은 1.69%, 프랑스는 1.93%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악재에 3% 넘는 폭락세가 연출되며 검은 목요일을 경험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원화가치가 폭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2년여 만에 1,180원선까지 근접했습니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그나마 한국 증시 버팀목 역할을 했던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현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면서 전체 상장 주식의 90%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4~5% 하락했고 자동차, 조선, 건설, 금융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일부 그래핀 관련 테마주, 5G 관련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5~8%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를 전후로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이냐 휴전이냐 타결이냐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여러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단 협상 시작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이번 협상에서 긍정적인 진전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미국의 즉각 관세 폭탄을 시행할 것이고 중국 역시 맞불을 놓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 분위기는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고 해도 여전히 추가 협상에 대한 여지가 열려있고, 관세 폭탄 시행 이후 재협상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킬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지나친 공포에 휩싸여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방법이 아닙니다. 지난 1년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시장은 충분히 내성을 갖추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중장기적으로는 사태 해결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기 때문에 차분한 시장 대응과 조정을 이용한 매수 전략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