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증시는 정유주와 금융주가 상승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오름세가 지속됐습니다. OPEC이 올해 6월까지 감산을 이어간다고 발표하면서 로열더치셀, 쉐브론, 엑손모빌 등 정유주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에서 대형 은행간 합병 이슈가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은행주 역시 1~2%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보잉은 737맥스 기종 추락 이후 미국 검찰의 수사가 진행된다는 소식에 또 다시 2% 가까이 하락했고 페이스북도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3.3% 급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살짝 조정을 받은 것을 상쇄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FOMC가 비둘기적인 통화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0.25%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37%, 나스닥 지수는 0.34%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증시는 하원이 브렉시트 3차 투표를 불허한다는 소식에도 1% 가까운 급등세가 연출됐고 대형 투자은행들의 합병 소식이 전해진 독일은 주요 은행주들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주요국 증시는 지난 주 이후 비교적 무난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국 증시는 0.98% 상승했고 독일은 0.25%하락, 프랑스는 0.14%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는 양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엇갈리면서 대형 IT종목들의 부진속에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등 화장품/면세점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소형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화장품, 여행, 엔터, 카지노 등 중국 소비 수혜주들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중국인 관광객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최선희 부상의 기자회견으로 급락했던 남북경협주들은 북미 양국이 여전히 대치국면이지만 대화의 끈을 놓치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과 비핵화의 순서, 시기에 이견이 있지만 대화는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는 방침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연중 고점을 일제히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주 FOMC 결과가 상당히 비둘기적이고 친시장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면서 신흥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둔화세가 바닥을 찍은 가운데 여전히 종목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중국소비수혜주, 5G 관련주들이 지수 대비 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OLED 관련주들 역시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