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술주가 상승했지만 금융주가 하락하면서 3대 지수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5%로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2.4% 재정적자를 용인하는 방만한 예산편성으로 EU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디스가 이탈리아 국채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금융주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습니다. 중국 비중이 높은 씨티그룹은 3% 넘게 급락했고 JP모건, BOA 등 주요 은행주들은 1~3%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부채 비율이 높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오늘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FAANG 기업 대부분이 소폭 상승 마감했고 반도체 관련주는 인텔, 크리, AMD 등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국 비중이 높은 마이크론테크는 1.71%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50%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43% 하락, 나스닥 지수는 0.26%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약세를 보이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장 초반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이탈리아 국채 신용등급 강등, 내년 예산 관련 EU와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이탈리아 재정 위기가 부각되면서 유럽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영국 증시는 0.10% 하락했고 독일은 0.26%, 프랑스는 0.62%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상해증시 급등 속에 코스피, 코스닥 양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저가 매수세가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외국인이 여전히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로 일관하면서 반등 강도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은행주, 통신주 등 방어적 성격의 종목들과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소형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고 실적 호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2차 전지 관련주,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및 광군제 기대감이 살아있는 중국 소비 수혜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글로벌 증시가 여전히 변동성  구간에 놓여있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우려, 브렉시트 협상, 이탈리아 재정 위기 등 대외 변수들이 여전히 증시에 불확실성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낙폭 과대 구간에서의 기술적 반등을 염두해 둔 대응 전략이 유효합니다. 증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실적 우량주,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고 충분히 조정을 받은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