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변동성 큰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지난 9월 FOMC 의사록 공개가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미국경제의 성장과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음이 의사록을 통해 재확인됐습니다. 다소 매파적인 기조로 흘러가고 있는 연준의 스탠스가 최근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고, 내년 3차례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의 점도표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시장은 장초반 크게 흔들렸지만 이미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충분히 선반영된 탓에 미국 3대 지수는 소폭 하락에 그쳤습니다. 최근 호실적 발표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JP모건 등 대형 투자은행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어제 큰 폭으로 반등했던 FAANG 기업을 포함한 기술주, 반도체 관련주, 헬스케어 업종 등은 소폭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정유주들이 하락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6%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03%, 나스닥 지수는 0.04%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하루만에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미국 FOMC 의사록 공개와 브렉시트 협상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에 나타났고 장 초반 미국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유럽 시장도 함께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영국 증시는 0.07% 하락했고 독일은 0.532%, 프랑스는 0.54%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미국 시장 급반등에 대한 효과로 양대 지수 모두  1%넘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장중 상해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외국인 매도로 장초반 갭상승에 대한 이격조정이 진행되면서 양봉 전환에는 실패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화됐고, 오늘로 예정된 브렉시트 합의, 한국은행 금리결정 등의 변수를 놓고 외국인 수급은 여전히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 재무부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6개 국가를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하는 환율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중국의 환률 조작국 지정은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신흥국 증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9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소 높아졌지만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고, 미국 씨티그룹은 중국의 통화 재팽창 사례를 들면서  신흥국 증시의 바닥 통과 징후가 뚜렷하다며 투자등급을 매도에서 보유로 한 단계 격상시켰습니다. 당분간 우리시장은 원달러 환율, 외국인 수급, 상해 증시 움직임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약바이오, 5G, 2차 전지, 중국 수혜주, 남북경협주 등 업종이 순환매가 전개되면서 지수 기술적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업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입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