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고 특히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고, 중국 상무부 역시 맞대응을 예고하면서 미중 무역 전쟁 우려가 강대강의 대치로 치달으면서 글로벌 증시가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중국 수혜주인 보잉, 캐터필라, 3M 등이 2~3% 급락했고 테슬라가 4.93% 하락하는 등 자동차 관련 기업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 역시 타격을 입었지만 유일하게 제약바이오 업종 만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15%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40%, 나스닥 지수는 0.28%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3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달러 강세로 유로화가 약세 전환했지만 유럽 시장의 큰 호재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의존도가 큰 유럽 주요 수출주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영국 증시는 0.36% 하락했고 독일은 1.22%, 프랑스는 1.10%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진 가운데 코스피, 코스닥 양대 지수 모두 이틀째 급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폭 반등했지만 기타 IT, 화학, 조선, 금융, 건설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틀째 투매가 동반되면서 IT, 제약바이오, 2차 전지, 중국수혜주 등이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투신과 사모펀드의 투매물량, 개인들의 손절성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양대 지수 모두 주요 지지 구간인 2400p, 830p를 이탈하면서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영업익 12% 증가가 예상되는 올해 펀더멘탈을 감안했을 때 지극히 과매도 구간까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올해 들어 박스권 하단 815p대 강력한 지지력을 발휘했다는 점, 외국인 수급 개선 신호, 벤처 펀드 등 코스닥 시장 자금 유입 가능성 등을 감안했을 때 오늘 오전이 지수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때까지는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실적 위주 낙폭 과대 종목들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로 수익률 관리에 만전을 기하시길 바랍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