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이 공개된 가운데 나아진 경제지표와 국제유가 덕분에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시장에 공개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은 전반적으로 기대치를 충족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최근 불거진 러시아발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살려놓는 분위기였습니다. 오늘 발표된 4월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전월대비 11% 감소했지만 제조업 PMI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대형 금융주가 상승했고 헬스케어 업종도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사우디 방문 이후 계속된 해외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선물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0.21%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18%, 나스닥 지수는 0.08%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장 개시 전부터 영국 맨체스터 폭탄테러가 가장 큰 악재였습니다. 다만, 참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이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국제유가가 내일로 예정된 OPEC 회의를 앞두고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유로존 제조업 PMI지수가 2개월 연속 6년래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증시는 0.15% 하락했고 독일은 0.31% 상승, 프랑스 증시는 0.47%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소폭 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연기금이 올 들어 처음으로 3천억원 이상의 강한 순매수세를 기록하면서 장중 2,326p를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화학, 철강, 자동차, 조선 등 경기 민감업종의 순환랠리가 지속되면서 업종별 키맞추기가 강화되고 있고 원화강세와 사드우려 완화에 따른 식품, 유통 등 내수주의 반등 움직임도 눈에 띠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세로 지수 상승 자체는 다소 둔탁한 흐름이지만 개별 종목장세가 이어지면서 양극화 장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T장비, 소재기업을 필두로 전기차, 스마트폰 부품주 등 1분기의 호실적이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섹터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이 강화되고 있는 흐름입니다. 4차 산업혁명 관련주 역시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고 정부 주도 4차 산업혁명 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분가 코스닥 시장은 이와 같은 종목별 차별화 된 흐름이 지속되면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란 점을 염두해 둔 전략이 필요합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