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새벽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실적과 유가 등락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FOMC 결과가 발표됐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현행 0.25%~0.5% 수준으로 동결됐습니다. 다만 단기 리스크 감소 미국 경제의 완만한 회복을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애플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6% 이상 급등했지만 유가하락에 따라 에너지주가 하락했고 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국제유가는 재고증가를 이유로 2% 이상 하락하면서 배럴당 41달러 선까지 후퇴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1%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12% 하락, 나스닥 지수는 0.58%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영국의 GDP 호전과 일본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영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0.6%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경제상황이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호재가 되었습니다. 자동차주와 명품주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원자재, 에너지관련주들이 하락했습니다. 영국은 0.39% 상승했고 독일은 0.7%, 프랑스는 1.19%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최근의 수급 엇갈림이 이어지면서 조정을 받고 마무리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500억 가까이 순매수에 가담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고점대비 1% 가까이 조정을 받으면서 700p를 간신히 지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양대지수가 고점 부근에서 추가상승하지 못하고 특히, 투신과 연기금의 매도세가 거세게 이어지면서 지수 약세를 유도했고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이 쏟아진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당분간 수급적인 엇갈림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실적 호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군의 흐름은 다소 지지부진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고 8월부터 중소형주들의 실적발표가 진행됩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의 컨센서스 충족 여부와 화장품, 제약바이오 업종 등 전통적인 성장섹터의 반등 여부가 중요 체크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일본이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양책을 예고한 가운데 8월 영국의 금리인하, 9월 ECB의 추가 부양책 등 유동성 완화 정책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살려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자 여러분,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