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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 물가 3년 만에 상승세…휘발유 상승 전환	2025-12-07 11:02
올해 들어 11월까지 석유류 물가가 3년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7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석유류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습니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기준 석유류 물가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3.7% 급등한 뒤 2023년과 지난해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상승 전환했습니다. 품목별로 휘발유 물가가 작년 동기보다 1.7% 올랐습니다. 2022년 15.3%에서 2023년 하락 전환한 뒤 작년까지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올해 다시 상승했습니다. 경유도 2023년과 작년의 하락세에서 올해 상승 전환했습니다. 자동차용 LPG 물가는 5.8% 올라 상승 폭이 컸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올랐으며 상승률은 더 높아졌다. 데이터처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와 유류세 인하 단계적 축소를 최근의 석유류 물가 상승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휘발유 인하율은 10%에서 7%로,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 인하율은 15%에서 10%로 조정했습니다. 리터당 휘발유, 경유 가격이 각각 25원, 29원 오르는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6주 연속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11월 30일∼12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리터당 1.7원 오른 1,746.7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오른 1,662.9원을 기록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석유류 물가 3년 만에 상승세…휘발유 상승 전환

2025-12-07 11:02

올해 들어 11월까지 석유류 물가가 3년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7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석유류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습니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기준 석유류 물가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3.7% 급등한 뒤 2023년과 지난해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상승 전환했습니다.

품목별로 휘발유 물가가 작년 동기보다 1.7% 올랐습니다.

2022년 15.3%에서 2023년 하락 전환한 뒤 작년까지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올해 다시 상승했습니다.

경유도 2023년과 작년의 하락세에서 올해 상승 전환했습니다.

자동차용 LPG 물가는 5.8% 올라 상승 폭이 컸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올랐으며 상승률은 더 높아졌다.

데이터처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와 유류세 인하 단계적 축소를 최근의 석유류 물가 상승 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휘발유 인하율은 10%에서 7%로,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 인하율은 15%에서 10%로 조정했습니다.

리터당 휘발유, 경유 가격이 각각 25원, 29원 오르는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6주 연속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11월 30일∼12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리터당 1.7원 오른 1,746.7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오른 1,662.9원을 기록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