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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안보’ 담긴 팩트시트, 이르면 내일 발표 가능성	2025-11-13 19:35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이르면 14일 발표될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며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이 팩트시트를 많이 기다리고 계실 텐데, 꼼꼼하게 논의가 잘 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전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만나 팩트시트의 신속한 발표를 당부했고, 이에 루비오 장관도 조속한 발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발표 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발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낙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및 안보 협상의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 그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에는 연 200억달러 상한이 설정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체적인 내용과 이에 따른 관세율 조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보 사항으로는 국방비 증액, 우라늄 농축 및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정책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재래식 무장 핵추진 잠수함 관련 내용도 담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담 이후 보름이 지난 이날까지 팩트시트의 발표는 거듭 미뤄져 왔으나, 핵추진 잠수함 등 정상회담에서 새롭게 논의된 의제에 관한 내용을 추가로 담는 과정에서 초기 예측보다 시간이 더 소요된 것으로 해석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미 관세·안보’ 담긴 팩트시트, 이르면 내일 발표 가능성

2025-11-13 19:35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가 이르면 14일 발표될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3일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며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이 팩트시트를 많이 기다리고 계실 텐데, 꼼꼼하게 논의가 잘 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전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만나 팩트시트의 신속한 발표를 당부했고, 이에 루비오 장관도 조속한 발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발표 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발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낙관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및 안보 협상의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 그 결과를 담은 팩트시트에는 연 200억달러 상한이 설정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체적인 내용과 이에 따른 관세율 조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보 사항으로는 국방비 증액, 우라늄 농축 및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정책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재래식 무장 핵추진 잠수함 관련 내용도 담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담 이후 보름이 지난 이날까지 팩트시트의 발표는 거듭 미뤄져 왔으나, 핵추진 잠수함 등 정상회담에서 새롭게 논의된 의제에 관한 내용을 추가로 담는 과정에서 초기 예측보다 시간이 더 소요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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