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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항 갈땐 로보택시 타고 달려볼까”…미국 웨이모 고속도로 운행 시작	2025-11-13 14:49
5개 도시 특정구역 국한됐다가 확대 웨이모 CEO “실제 구현 어려운 기술”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인 웨이모가 미국 3개 도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 12일(현지시간) 웨이모는 로스엔젤레스(LA),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고속도로를 추가했다. 웨이모 차량이 산호세 국제공항을 비롯한 더 많은 목적지로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속도로 노선은 초기에는 신규 기능을 조기에 이용하겠다고 선택한 사용자에만 제공되며, 이후 확대될 예정이다. 웨이모는 작년 고속도로 테스트를 시작했으나, 유료 차량 호출 서비스는 미국 5개 도시 내 특정 구역 내 도로로 제한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웨이모의 고속도로 서비스 확대는 무인 차량의 대중적 채택을 촉진하려는 목표를 가진 이 회사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운전자 없이 고속도로에서 유료 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드미트리 돌고프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완전 자율 주행 고속도로 운행은 상상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구현하기는 어려운 중대한 기술적 성과”라고 말했다. 고속도로는 승객 안전 측면에서 웨이모에게 추가적인 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은 시속 65마일(약 105km)까지 달릴 수 있어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모는 차량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고속도로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차량이 차선을 이탈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고속도로 순찰대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부터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웨이모는 작년에만 400만건의 운행을 완료했으며, 최근엔 주당 25만건의 운행을 처리하고 있다. 미국 5개 시장에서 2000대 이상의 차량을 운영 중이며, 대부분 랜드로버 전기차 I-페이스에 맞춤형 센서와 컴퓨팅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공항 갈땐 로보택시 타고 달려볼까”…미국 웨이모 고속도로 운행 시작

2025-11-13 14:49

5개 도시 특정구역 국한됐다가 확대
웨이모 CEO “실제 구현 어려운 기술”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인 웨이모가 미국 3개 도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
12일(현지시간) 웨이모는 로스엔젤레스(LA),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노선에 고속도로를 추가했다. 웨이모 차량이 산호세 국제공항을 비롯한 더 많은 목적지로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속도로 노선은 초기에는 신규 기능을 조기에 이용하겠다고 선택한 사용자에만 제공되며, 이후 확대될 예정이다. 웨이모는 작년 고속도로 테스트를 시작했으나, 유료 차량 호출 서비스는 미국 5개 도시 내 특정 구역 내 도로로 제한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웨이모의 고속도로 서비스 확대는 무인 차량의 대중적 채택을 촉진하려는 목표를 가진 이 회사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운전자 없이 고속도로에서 유료 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드미트리 돌고프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완전 자율 주행 고속도로 운행은 상상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구현하기는 어려운 중대한 기술적 성과”라고 말했다.
고속도로는 승객 안전 측면에서 웨이모에게 추가적인 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은 시속 65마일(약 105km)까지 달릴 수 있어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웨이모는 차량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고속도로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차량이 차선을 이탈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고속도로 순찰대와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부터 유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웨이모는 작년에만 400만건의 운행을 완료했으며, 최근엔 주당 25만건의 운행을 처리하고 있다. 미국 5개 시장에서 2000대 이상의 차량을 운영 중이며, 대부분 랜드로버 전기차 I-페이스에 맞춤형 센서와 컴퓨팅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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