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2~3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폭주 | 2020-04-02 1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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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사업주가 낸 고용유지 계획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한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총 7천552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접수된 15건과 비교해 500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업종별로는 교육 서비스 1천152건(15.3%), 음식점업 1천34건(13.7%), 제조업 1천33건(13.7%), 여행 486건(6.4%), 기타 3천84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고용센터별 접수 건수는 대구청이 4천6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구서부지청 1천489건, 포항지청 585건, 구미지청 519건, 안동지청 150건, 영주지청 115건 등의 순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근로자를 해고하지 않고 휴업·휴직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고용유지조치를 하는 경우, 사업주가 지급한 임금의 일정 부분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입니다. 지난 4월 1일부터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외 전 업종(대기업 제외)에 대해서 지급한 임금의 90％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대구고용센터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면서 "접수 및 상담 인력을 대폭 늘려 고용유지지원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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