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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새내기주 `순항`…공모가 대비 평균 54%↑ 2019-04-10 14:53
올해 1분기 신규 상장한 기업 12곳 중 11곳이 공모가 대비 현재주가가 평균 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로는 드림텍현대오토에버 둘 뿐이고 홈플러스 리츠가 지난달 상장을 철회하는 등 대어는 없지만 순항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노믹트리를 제외한 새내기주 11곳이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았다.
지난달 상장한 이지케어텍은 전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133%가 올라 새내기주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웹케시도 같은 기준 101% 올라 마찬가지로 100%대 상승했다. 아울러 천보(96%), 현대오토에버(67%) 등 올해 신규상장한 기업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지노믹트리의 경우 공모가(2만7000원) 대비 전일 종가(2만6100원) 기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시초가(2만9450원) 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이들 새내기주는 수요예측 과정에서도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이지케어텍은 1108.03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대어는 부재한 상황이다. 현대오일뱅크, 홈플러스리츠, 이랜드리테일이 상장 계획을 철회하면서 올 1분기 IPO시장에는 중소형주만 남게 됐다.
홈플러스 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 희망가(4530~5000원)를 기준으로 1조5000억~1조7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 첫 조단위 규모의 한국물 공모 리츠가 낯설다는 점과 불안정한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이 악재로 작용했다.
2분기에는 바디프랜드, 에스엔케이 등 굵직한 기업이 상장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바디프랜드의 경우 상장 예비심사 결과 발표가 계속 지연되는 상황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11월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통상 거래소는 45영업일 간 상장 예비심사를 하지만 심사결정이 3개월째 미뤄지고 있다. 최근 바디프랜드 경영진이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되면서 경영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게임 기업 에스앤케이(SNK)도 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 오는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SNK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연말 공모기업 집중과 증시 불안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등의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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