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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인하에 소비자도 카드사도 '초조' 2018-12-04 15:48
【 앵커멘트 】
정부가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카드수수료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자영업자들에게는 좋은 정책임에 분명한데요.
소비자들은 그동안 누려왔던 카드 혜택 축소를, 카드사들은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발표 이후 소비자들은 혜택 축소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민병규 / 서울 마포구
- "저도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비용이 올라가면 저희들이 사용하는 포인트나 할인혜택이 줄지 않을까 염려스럽거든요. 잘 협의해서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

카드사의 수익성 악화로 알짜카드들은 점차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실제로 여신금융연구소는 이번 수수료 인하로 앞으로 3년간 9천억 원 규모의 혜택이 축소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연회비도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카드업계도 당장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습니다.

▶ 인터뷰 : 김현정 / 전국사무금융노조 위원장
- "금융위 발표대로 하면 1조4천억 원이 깎이는 구조입니다. 작년 카드사 전체 순이익이 1조2천억 원이었어요. 그대로 두면 카드사 구조조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으로 연 매출 500억 원에 달하는 가맹점의 카드수수료도 인하되는 가운데, 재벌가맹점들의 수수료 인하에 따른 피해를 소비자와 카드사 노동자들이 부담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