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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본무 회장 빈소에 조문 이어져 2018-05-21 14:27
【 앵커멘트 】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서울대병원 빈소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조문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했지만, 경제 거목의 마지막 길을 애도하는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과 유족에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지만, 재계의 거목이었던 구 회장을 추모하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어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했고,

오늘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이 찾아와 구 회장을 추모했습니다.

반 전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다"며 "직원과 소탈하게 지내왔고 LG라는 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해 모범을 많이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정도경영'으로 재계의 큰손으로 불리던 구 회장의 별세를 위로하는 정재계의 메시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준동 /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 "고 구본무 회장님의 타계를 가슴 깊이 애도하며 그 분이 추구하셨 듯이 한국경제의 번영을 위해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구본무 회장의 발인은 내일 오전 비공개로 엄수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