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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금융사 태국 진출 문턱 낮추겠다" 2018-05-16 23:53
◆ 매경 태국포럼 오늘 개막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디지털 맹주를 노리는 태국 정부가 4차 산업혁명 기반 국가발전 20년 계획인 '타일랜드 4.0' 전략 성공을 위해 한국의 첨단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태국 국가수반인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방콕 총리관저(거번먼트 하우스)에서 열린 '태국 총리 초청 한국 기업인 환영행사'에서 "지금까지 한국은 일본이나 중국보다 태국에 대한 투자 기회가 적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16~17일 방콕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진행되는 '매경 태국포럼'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쁘라윳 총리는 "한·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매경 태국포럼을 계기로 태국 곳곳을 '혁신도시(Innovation City)'로 변모시키기 위한 양국 협력 강화와 인적자원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투자진흥법을 개정하고 투자자들의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할 명확한 정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친(親)투자자형 정책과 정부 주도 미래 산업 육성 계획은 태국에 투자하고 싶은 한국 기업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동부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동부경제특구(EEC)'를 설립해 강점을 보이는 운송 네트워크와 인적자원을 연결하는 국가발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쁘라윳 총리는 "태국의 지역 발전을 위해 한국이 인프라스트럭처 개발사업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환영행사에 앞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CJ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과 함께 현지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쁘라윳 총리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를 전달받은 쁘라윳 총리는 그 자리에서 즉각 "오늘 전달받은 사항을 중심으로 법개정을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매경 태국포럼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 셈이다. 17일 열리는 매경 태국포럼 본행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한국과 태국 금융산업의 미래, ASEAN '관문'으로서 타일랜드 4.0 정책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솜낏 짜뚜시삐딱 경제부총리가 산업부, 디지털경제부, 에너지부, 총리실 등 4개 부처 장관을 이끌고 참석한다.
[특별취재팀 = 김명수 산업부장(팀장) / 이승훈 차장 / 고재만 차장 / 우제윤 기자 / 임영신 기자 / 이영욱 기자 / 조희영 기자 / 추동훈 기자 / 오찬종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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