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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고용 쇼크…금융위기 수준 2018-05-16 19:55
◆ 제조업 고용 쇼크 ◆
제조업 불황이 금융위기 때 수준의 일자리 쇼크로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 폭은 올해 2월부터 석 달째 10만명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2010년 2월 이후 석 달 연속 10만명대는 처음이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가 지난달 44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8000명(-1.5%)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45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9월(446만8000명) 이후 43개월 만이고,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앞서 제조업 생산은 2·3월 두 달 연속 줄었고, 3월 평균 가동률은 2009년 3월 69.9%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조선·자동차 구조조정과 산업 경쟁력 약화 등에 따른 주력 산업 부진을 제조업 일자리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친노동정책의 영향도 컸다는 진단이다.
[조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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