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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증하는 전세대출…가계대출 10% 육박 2018-05-16 20:29
전세자금대출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5대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잔액 규모가 전체 가계대출 잔액의 10%에 육박했다. 정부가 가계대출을 조이자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전세자금대출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밝힌 올해 4월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52조34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50조7712억원) 대비 3.1%, 전년 동월(36조7409억원) 대비 42.46% 급증한 수치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총 잔액은 2016년 8월 3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40조원, 올해 3월 5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에서 차지하는 전세자금대출 잔액 비중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5개 시중은행의 지난 4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38조3696억원으로 이 가운데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9.72%다. 이는 지난해 4월(7.35%)과 비교해 2.37%포인트 증가한 숫자다. 지금처럼 매달 전세자금대출 비중이 늘어난다면 6월에는 잔액 비중이 1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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