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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가 금융인 인적교류 늘리자" 2017-10-12 20:52
◆ 뉴욕 금융리더포럼 ◆
"세계 금융 중심지 월스트리트와 동북아 금융허브를 지향하는 서울의 금융 인적 교류를 통해 한인 금융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합니다."
장승준 MBN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7회 글로벌 금융리더포럼 환영사에서 한국 금융인과 미 월가 금융인 간 인적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산업이 격변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금융회사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은 결국 사람"이라며 "한국과 미국에 흩어져 있는 인적자산을 연결해 모범 경영 사례를 적극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를 통해 한국 금융회사는 해외 진출에 필요한 우수 인력과 전략을 구하고, 미국 금융회사는 한국 기업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 사장은 이어 "이 같은 인적 교류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며 "매경미디어그룹은 금융 네트워킹과 지식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 출신의 톰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 경기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지정학적 위험 요소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한인 금융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 장 사장과 의견을 같이했다. 김기환 뉴욕총영사도 "지역·정치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에도 경제와 금융 시장이 성장 중인 데는 글로벌 금융 리더의 역할이 컸다"며 한인 금융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국 금융인을 대표해 건배사를 전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한인 금융 사회는 1990년대 후반 아시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며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한국과 미국 간 금융 네트워크가 매우 의미 있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한 샌더 허우 한인금융인협회(KFS) 회장은 "한인 금융 사회가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교류의 장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 뉴욕 = 박봉권 금융부장(팀장) / 황인혁 특파원 /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 서진우 기자 / 임성현 기자 / 송광섭 기자 / 서울 =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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