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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에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2017-10-12 21:09
올해 노벨문학상은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가 차지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현지시간)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이시구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선정이유로 "위대한 정서적 힘을 가진 소설들을 통해 세계와 닿아있다는 우리의 환상 밑의 심연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출생해 1960년 영국으로 이주한 일본계 영국인이다.  영국 켄트대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이스트앵글리아대에서 문예창작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을 발표했고 1989년에는 세 번째 소설인 '남아있는 나날'로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1930년대 영국의 격동기를 묘사한 이 작품은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이 1993년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기도 했다.
 이후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과 '우리가 고아였을 때' '날 보내지 마'와 최신작 '녹턴' 등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담은 개성적인 작품을 통해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1995년엔 대영제국 훈장을, 1998년엔 프랑스 정부가 주는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다. 올해 진행된 제7회 박경리문학상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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