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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IOC 위원직 사퇴 2017-08-12 00:2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했다. 11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에서 IOC는 이 회장의 가족에게서 더는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건희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다음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이후 심폐기능이 정상을 되찾자 입원 9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병원 20층에 있는 VIP 병실로 옮겨져 3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1996년 처음 IOC 위원에 임명돼 한국 스포츠 외교에 공헌해 왔다. 특히 이 회장은 2010년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 참석을 시작으로 1년 반 동안 무려 11차례 출장을 통해 110명의 IOC 위원을 만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섰다.
이 회장의 사퇴로 한국 IOC 위원은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 1명만 남게 됐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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