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S 악몽' 한화투자증권, 3분기 턴어라운드했나 | 2016-10-25 2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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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화투자증권은 주식연계증권, ELS 손실로 올해 상반기 1천9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실적은 다음달 중순쯤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한화투자증권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ELS 헤지 손실을 털고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흑자 전환했던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1분기 912억의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1천억의 영업손실을 내며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 규모는 1천900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ELS의 기초자산으로 사용한 H지수가 급락하면서 헤지 운용 과정에서 손실을 내며 실적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아직 현금흐름은 빨간 불이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흔히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투자활동 현금흐름과 재무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를 나타내면 위험기업으로 분류됩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 6월 기준 마이너스 1천260억 원입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줄었지만, 영업활동 현금 흐름은 적자폭이 줄었습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1천300억 원이었는데, 유형자산 즉, 사옥을 매각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플러스였던 한화투자증권의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천500억 원으로 돌아서며 긍정적인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차입금 1천59억 원을 상환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가 500억 원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줬습니다. 그렇다면 3분기에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까. 회사 안팎 분위기는 일단 긍정적입니다. ELS 손실도 거의 다 털어낸 상황인데, 3분기 실적에 2천억 유상증자가 반영되며,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줄 예정. 3분기 실적은 다음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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