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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줄줄이 신저가 음식료주, 대응은?	2016-08-26 15:02
Q. 음식료주 줄줄이 신저가, 전반적 주가 ‘위기’? A. 음식료 지수 측면에서는 음식료 산업의 부진한 실적에 따른 우려로 지수의 하락이 있었고 현재는 부진한 실적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음식료 주가 상승의 트리거 예를 들어 소재식품은 곡물 가격 하락, 가공식품은 제품 판가 인상 이슈가 대두되기 전까지는 음식료 지수 자체로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료 산업의 실적부진 원인은 2016년이 원가율 상승 국면이기 때문인데, 곡물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했고, 판가인상도 성공한 2011년 이후 음식료 지수는 5년간 랠리를 보여줬다. 15년 하반기부터 곡물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유지됐고 16년 초반에는 오히려 원당과 대두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원가율 상승 트렌드는 하반기와 17년에도 지속이 예상된다. Q. 2분기 음식료 대장주 실적쇼크, 배경은? A. 오리온과 농심은 부진한 매출액 대비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집행이 실적 쇼크의 배경이었고 롯데푸드는 유지식품, 육가공이 양호했던 반면 빙과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농심은 라면 부문의 점유율이 전기대비도 소폭 하락한 54.0%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의 매출 감소를 신제품으로 효과적으로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고 올해 전년보다는 신제품 매출이 긍정적이지 않아 짜왕, 맛짬뽕 판매가 역기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한 광고선전비/판촉비 집행이 이뤄지는 상황이고 하반기에도 매출 감소와 비용증가의 부담을 이어질 전망다. 오리온은 중국 제과 시장 자체가 역신장을 기록, 오리온도 1.5% 성장으로 부진했고 매출 성장 및 신제품 홍보를 위한 비용이 예상치를 200억원 가량 상회하면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중국 제과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비용은 작년 수준이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되는 추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3분기 중국 법인 실적이 또 다른 변곡점이 될 전망인데 위안화 약세 추세를 감안하면 3분기도 뚜렷한 성장을 장담하긴 어렵다. 롯데푸드는 유지 식품, 파스퇴르 부문 동향은 꾸준하고 육가공 부문의 실적 개선은 상반기 흐름이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란법 도입으로 저가의 가공식품 선물세트 판매 호조도 예상된다. 특히 부진했던 빙과부문이 6월 출시한 신제품 판매가 긍정적인 상황이라 3분기는 다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Q. 오뚜기·팔도는 깜짝 ‘호실적’, 실적 차별 요인은? A. 오뚜기는 진짬뽕 판매가 감소하면서 주력 부문인 케찹, 마요네즈, 카레 매출에 집중 할 수 있었고 전기비 원가율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지난해 히트친 짱뽕라면의 역기저 효과로 매출과 이익성장은 기대치를 상회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팔도는 주력 제품인 비빔면의 20% 증량 효과가 컸고, 이를 기존 계획보다 연장하면서 좋은 소비자 호응을 얻어냈다. 날씨가 더웠던 7~8월 상황을 고려하면 유탕면 대비 판매 상황이 양호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PB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부분이 호실적의 계기라고 판단한다. Q. 짜왕·진짬뽕 등 히트제품의 하락, ‘역기저’리스크로? A. 공통적으로 1~5개월 새로운 카테고리의 출연은 매출 급증으로 이어진다. 과거 꼬꼬면,나가사끼 짬뽕면이 그랬든 초기 뚜렷한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이후 급락해서 안정화되는 국면을 겪게 된다. 짜왕, 진짬뽕은 매출 피크 시기 월 160억원, 190억원은 기록했었고 지금은 1/3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바나나 초코파이는 파이류 비수기에 돌입하며 소폭 매출이 감소한 상황이다. 다만 작년보다도 확실히 대형 신제품은 부재한 상황이고 기존 제품에 대한 가격 및 판촉경쟁이 주를 이룰 것 같아 하반기도 음식료 내수 판매는 경쟁 심화 국면으로 봐야한다고 본다. Q. 제품가격 인상 이슈, 하반기 음식료주 영향은? A. 음식료 섹터를 가격인상 측면에서는 경기소비재, 세금부과품목, 필수소비재로 나눌 수 있는데 경기소비재는 제과, 빙과, 음료 등 가격인상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우려되는 품목이다. 세금부과품목에는 담배, 주류 필수소비재는 라면, 두부, 장류, 조미료 등인데 가격 인상에도 판매량이 견조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 상황에서 주로 경기소비재 성격의 제품군 인상이 많았고 판매량 감소로 일정 부분 상쇄가 예상된다. 원재료 가격의 방향성이 상승으로 바뀐 것은 맞지만 레벨 자체가 직전 인상 시점인 11년, 12년과 비교해 낮고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으로 필수소비재 성격 제품군의 가격인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Q. 오리온, 11개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투자의견은? A. 중국 제과 시장 성장률에 대한 기대와 오리온 중국 법인의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는 과정이다. 과도한 비용이 발생해 실적의 불확실성이 생긴 부분도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다. 실적쇼크 이후 급락하며 크게 하락했지만 환율 하락 효과를 상회하는 한자리 수 후반의 매출 성장과 판관비 컨트롤이 예상되기 전까지는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Q. 음식료주, 반등 기대할 모멘텀 있나…전략은? A. 음식료주에 대한 전반적인 주가 상황은 곡물가 유지 국면에서 지금의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단기적인 저점은 15년 저점수준을 예상할 수 있다. 다만 환율 상승, 곡물가 상승 등의 이슈가 하반기 발생한다면 추가적인 조정도 염두해야 한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실적 추정치도 하향되기 때문에 17배였던 산업의 PE가 현재에도 16.6배에 달해 싸다고 보기 어렵다. 하반기 음식료에 대한 포트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내수 부진에도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은 KT&G와 CJ제일제당을 추천드리고 중소형 주는 동원산업과 창해에탄올을 추천한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이슈진단]줄줄이 신저가 음식료주, 대응은?

2016-08-26 15:02

Q. 음식료주 줄줄이 신저가, 전반적 주가 ‘위기’?
A. 음식료 지수 측면에서는 음식료 산업의 부진한 실적에 따른 우려로 지수의 하락이 있었고 현재는 부진한 실적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음식료 주가 상승의 트리거 예를 들어 소재식품은 곡물 가격 하락, 가공식품은 제품 판가 인상 이슈가 대두되기 전까지는 음식료 지수 자체로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료 산업의 실적부진 원인은 2016년이 원가율 상승 국면이기 때문인데, 곡물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했고, 판가인상도 성공한 2011년 이후 음식료 지수는 5년간 랠리를 보여줬다. 15년 하반기부터 곡물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유지됐고 16년 초반에는 오히려 원당과 대두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원가율 상승 트렌드는 하반기와 17년에도 지속이 예상된다.

Q. 2분기 음식료 대장주 실적쇼크, 배경은?
A. 오리온과 농심은 부진한 매출액 대비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집행이 실적 쇼크의 배경이었고 롯데푸드는 유지식품, 육가공이 양호했던 반면 빙과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농심은 라면 부문의 점유율이 전기대비도 소폭 하락한 54.0%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의 매출 감소를 신제품으로 효과적으로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고 올해 전년보다는 신제품 매출이 긍정적이지 않아 짜왕, 맛짬뽕 판매가 역기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한 광고선전비/판촉비 집행이 이뤄지는 상황이고 하반기에도 매출 감소와 비용증가의 부담을 이어질 전망다. 오리온은 중국 제과 시장 자체가 역신장을 기록, 오리온도 1.5% 성장으로 부진했고 매출 성장 및 신제품 홍보를 위한 비용이 예상치를 200억원 가량 상회하면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중국 제과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고 비용은 작년 수준이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되는 추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3분기 중국 법인 실적이 또 다른 변곡점이 될 전망인데 위안화 약세 추세를 감안하면 3분기도 뚜렷한 성장을 장담하긴 어렵다. 롯데푸드는 유지 식품, 파스퇴르 부문 동향은 꾸준하고 육가공 부문의 실적 개선은 상반기 흐름이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란법 도입으로 저가의 가공식품 선물세트 판매 호조도 예상된다. 특히 부진했던 빙과부문이 6월 출시한 신제품 판매가 긍정적인 상황이라 3분기는 다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Q. 오뚜기·팔도는 깜짝 ‘호실적’, 실적 차별 요인은?
A. 오뚜기는 진짬뽕 판매가 감소하면서 주력 부문인 케찹, 마요네즈, 카레 매출에 집중 할 수 있었고 전기비 원가율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지난해 히트친 짱뽕라면의 역기저 효과로 매출과 이익성장은 기대치를 상회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팔도는 주력 제품인 비빔면의 20% 증량 효과가 컸고, 이를 기존 계획보다 연장하면서 좋은 소비자 호응을 얻어냈다. 날씨가 더웠던 7~8월 상황을 고려하면 유탕면 대비 판매 상황이 양호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PB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부분이 호실적의 계기라고 판단한다.

Q. 짜왕·진짬뽕 등 히트제품의 하락, ‘역기저’리스크로?
A. 공통적으로 1~5개월 새로운 카테고리의 출연은 매출 급증으로 이어진다. 과거 꼬꼬면,나가사끼 짬뽕면이 그랬든 초기 뚜렷한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이후 급락해서 안정화되는 국면을 겪게 된다. 짜왕, 진짬뽕은 매출 피크 시기 월 160억원, 190억원은 기록했었고 지금은 1/3수준으로 감소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바나나 초코파이는 파이류 비수기에 돌입하며 소폭 매출이 감소한 상황이다. 다만 작년보다도 확실히 대형 신제품은 부재한 상황이고 기존 제품에 대한 가격 및 판촉경쟁이 주를 이룰 것 같아 하반기도 음식료 내수 판매는 경쟁 심화 국면으로 봐야한다고 본다.

Q. 제품가격 인상 이슈, 하반기 음식료주 영향은?
A. 음식료 섹터를 가격인상 측면에서는 경기소비재, 세금부과품목, 필수소비재로 나눌 수 있는데 경기소비재는 제과, 빙과, 음료 등 가격인상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가격 인상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우려되는 품목이다. 세금부과품목에는 담배, 주류 필수소비재는 라면, 두부, 장류, 조미료 등인데 가격 인상에도 판매량이 견조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 상황에서 주로 경기소비재 성격의 제품군 인상이 많았고 판매량 감소로 일정 부분 상쇄가 예상된다. 원재료 가격의 방향성이 상승으로 바뀐 것은 맞지만 레벨 자체가 직전 인상 시점인 11년, 12년과 비교해 낮고 대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으로 필수소비재 성격 제품군의 가격인상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Q. 오리온, 11개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투자의견은?
A. 중국 제과 시장 성장률에 대한 기대와 오리온 중국 법인의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는 과정이다. 과도한 비용이 발생해 실적의 불확실성이 생긴 부분도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다. 실적쇼크 이후 급락하며 크게 하락했지만 환율 하락 효과를 상회하는 한자리 수 후반의 매출 성장과 판관비 컨트롤이 예상되기 전까지는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Q. 음식료주, 반등 기대할 모멘텀 있나…전략은?
A. 음식료주에 대한 전반적인 주가 상황은 곡물가 유지 국면에서 지금의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단기적인 저점은 15년 저점수준을 예상할 수 있다. 다만 환율 상승, 곡물가 상승 등의 이슈가 하반기 발생한다면 추가적인 조정도 염두해야 한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실적 추정치도 하향되기 때문에 17배였던 산업의 PE가 현재에도 16.6배에 달해 싸다고 보기 어렵다. 하반기 음식료에 대한 포트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내수 부진에도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은 KT&G와 CJ제일제당을 추천드리고 중소형 주는 동원산업과 창해에탄올을 추천한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