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 속에 FOMC 금리인상 충격을 빠르게 흡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심화되면서 중국수혜주들의 흐름은 부진했지만 미디어 관련기업들의 M&A재료와 기술주들의 선전으로 나스닥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 컴캐스트와 21세기폭스사의 합병 이슈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관련기업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까지 초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애플을 포함한 FAANG 기업도 일제히 상승하면서 기술주들이 미국 나스닥 랠리를 주도하는 현상이 재현됐습니다. 다우지수는 0.10%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25% 상승, 나스닥 지수는 0.85%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전날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12월까지 양적완화를 종료하겠다는 긴축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내년 여름까지는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못박은 것이 유럽 증시의 큰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달러는 1% 넘는 강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급락했습니다. 유럽 주요 수출기업들은 유로화 약세에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증시는 0.81% 상승했고 독일은 1.68%, 프랑스는 1.39%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우리시장은 빅이벤트 데이를 맞아 양대 지수 모두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미국이 올해 총 4차례 금리인상 계획을 밣히면서 신흥국 위기설이 고조되고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키웠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경협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고, 2차 전지 및 전기차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주요 수급 주체들의 매물 부담이 강화된 것도 시장 약세의 한 요인이었습니다.

미국과 유럽 증시는 통화정책 긴축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연출한 부분은 결국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그만큼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급격한 달러 강세 현상이 신흥국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우리증시의 경우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이익 대비 저평가, 견조한 경제 펀더멘탈 등을 감안했을 때 최근 시장의 조정 흐름은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 경협주들의 흐름 역시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기술적 반등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위축된 외국인들의 수급 심리가 개선될지 여부가 오늘 우리시장의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 입니다.

투자자 여러분,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