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MBN GOLD 김영민 전문가입니다.

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하락과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이 시장의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애플의 반도체 위탁기업 TSMC가 실적둔화 우려로 크게 하락했고 페이스북이 보안을 이유로 자체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2월 이후 다시 2.9% 위로 급등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재발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다우지수는 0.34%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57%, 나스닥 지수는 0.78%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단기 반등 이후 기술적 조정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숨고르기 과정을 거치면서 에너지 업종도 쉬어가는 흐름이었고 금융주가 소폭 반등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16% 상승했고 독일은 0.19% 하락, 프랑스는 0.21%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코스피, 코스닥 차별화 장세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60만원을 강하게 돌파하면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 역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남북경협 관련 수혜주로 분석되는 건설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셀트리온헬스,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대형 제약주가 일제히 4~5% 대 급락했고 중소형 제약바이오 종목들 역시 대부분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남북정상회담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 남북경협주들이 대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900p 돌파 이후 다시 기술적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 시장 급락의 명분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단기 조정 후 반등흐름이 예상됩니다. 단기 급등한 남북 경협주들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 다시 제약바이오 및 중국 수혜주 등 시장 주도 섹터 쪽의로의 수급 귀환이 예상되는 만큼 다음 주 시장을 대비한 관련주들에 대한 저점 매수가 유효합니다.

투자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성공투자 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화이팅~!!!